• PRESS 카테고리
    • <발칙한 로맨스>- 발칙한 상상 만땅~!
    • press  전복희      작성일 : 2012-01-08 09:56:05     조회 : 1680     코멘트 : 0     분류 : 리뷰 

    •  

       

      공연명; <발칙한 로맨스>

      공연기간; 2011년 10월 27일(목)~ Openrun

      공연시간; [12월] 월,화,목 pm8시/ 수,금 pm 5시, 8시/토,일 pm 3시, 7시

      [1월] 평일 pm8시/ 토,일 pm3시, 7시 (월요일 공연 없음)

      작/ 연출; 김민교

      프로듀서; 김수로

      공연장소; 대학로 미마지아트센터 물빛극장

      주최,주관; 아시아브릿지컨텐츠㈜

      시놉시스;

      15년 전, 고교시절의 순수한 첫사랑을 여전히 간직하고 잇는 수지와 봉필.

      수지와 이별 후 봉필은 헐리우드로 건너가 세계적인 영화감독으로 성공한다. 한편, 결혼한 수지는 평범한 유부녀로 살아가던 중 우연히 봉필의 소식을 접하며 순수했던 첫사랑의 추억을 떠올리며 무료한 현재 삶이 외로워 봉필이 그리워 진다.


      
      2009년 초연 당시 '19금(禁)'을 내걸며 심야연극이란 독특한 컨셉으로 시작한 <발칙한로맨스>는 공연 자체에 노출이 아닌 발칙한 상상력과 배우들의 아찔한 연기로 무대를 채우며 지난 10월 27일부터 새롭게 업그레이드 되어 공연을 성황리에 펼치고 있다. 예정되어 있었던 12월 31일 막공을 뒤로하고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연장공연’을 확정 지었다. 코믹연기의 달인 김수로가 직접 선택한 작품인 만큼 19금의 경계를 넘나드는 아슬아슬한 코믹한 대사들과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으로 대학로에서 최고의 섹시 코미디 공연으로 자리매김 했다.
      
      새해 첫 주말을 맞아 연극을 보네요.
      '19금' 이란 두근두근하는 심사로... 은근 기대만땅~!
      연극을 보러 가자면 우선 공연장의 위치를 체크하는 데 미마지아트센터는 '눈빛','풀빛','물빛'극장이 있어요. 대학로 위치는 뚝뚝 떨어져 있고 누군지 공연장 이름 참 빛나게 잘 지었다고 매번 생각합니다. 오늘 공연장은 미마지아트센터 '물빛'극장, 공연장 이름이 뜬금없이 와라락 다가오지만 대개는 아쉽게도 조금 후미지거나 지층으로 하지만 그런대로 괜찮습니다.
      
      김수로란 배우가 직접 프로듀싱 했다는 <발칙한 로맨스> 작품이라 예능감각이 탁월한 배우를 믿어 어필할 그 무엇이란 '화끈함'이었을 거다. 관객들이 무엇을 원하는 지 그의 감각적인 섹시발랄 최강 코믹극이란 지난 해에 이어 연장공연으로 돌입했다니 입소문을 탔을 것이다. 오늘 그 현장을 확인하려는 데 아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조금 어색할 듯 염려 조금 안고~! 정월 한겨울 추위에도 아랑곳 없이 관객들이 가득 좌석을 메웠습니다.
      
      공연 오픈부터 시종일관 하나의 무대였던 호텔방~! 딸랑 2인용 소파와 작은 사무용 테이블이라~!
      연장공연이라면 분명 작품의 이야기가 탁월했을 거란 짐작을 해본다.
      호텔방이란 무대 설정이 아쉽지만 상상만으로도 공연 내내 군침이 도는 곳이 아닌가 말이다.
      
      이곳서 남자 주인공은 역시 비쥬얼은 확실하고 그 캐릭도 까칠하다. 외국서 성공한 감독으로 한국에 잠시 나왔다가 배우들 섭외도 하고 오디션도 본다. 감독의 눈에 들기위한 조연들의 화끈하고도 발칙함이 초반부터 출렁인다. 특히 초반부터 짧은 원피스의 까망 망사스타킹의 늘씬한 각선미를 뽐내는 조연의 탁월한 연기력이 개그우먼 조혜련이 연상될 정도로 능글맞고 재치만점이었다지요? 조연들의 연기변신은 주연들의 순수하고 어리벙벙한 학창시절로도 돌아가고 호텔의 객실 서비스맨으로도 등장하고 여주인공의 남편으로도 일인다역을 소화해 냅니다. 소극장에서의 필연적인 이야기지만... 오히려 극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가는 힘이 되기도 하네요.
      
      무엇보다
      조연들의 빛나는 연기력이 바탕이 되어 주연들의 뭔가뭔가 이어지려는 바로 그 순간마다 자꾸만 초를 치며 끼어드는 설정이 좋았다. 관객들은 웃음소리가 다양하고 탄식의 소리도 각양각색으로 오히려 관객들의 표정을 돌아보고 싶을 지경이지만 점잖게 꼭 참는다.
      
      남자주연 봉필은 성격이 더럽고 까칠한 데 그 연유가 그렇게 하지 않으면 상대가 얕잡아 보고 기어 오른다는 것을 첫사랑 수지에게 고백하기도 한다. 15년 전 고교시절의 첫사랑 수지가 찾아들고 봉필은 어느새 순수했던 지난 날로 돌아가 안절부절 오디션을 보러왔던 여자의 조언을 내내 실천하려 호시탐탐 기회를 노린다. 강~남!도 아닌 목포에서 소문을 듣고 찾아든 수지~! 분위기는 알지만 아이가 있고 가정이 있다며 요리조리 피하는...
      
      분위기가 무르익으며 앞좌석의 커플은 머리를 기대고 몸이 포게지듯 붙었다. 옆자리 아들은 무슨 생각을 하려나 싶지만 돌아보지 않았다. 가끔 웃음이 터지지만 객석에도 특이하게 웃음짓는 사람으로 그게 더 귀에 다가온다. 5분 간격으로 지루하지 않게 웃음이 터져나오게 작품에 신경을 썼다는 생각이 들었고... 문득 본격 성인연극인 마광수 원작의 '가자, 장미여관으로'가 떠오른다. 꼭 보고싶은데? 우와... 마로니에 골목을 들어서면 대극장을 지나 바로 '갈갈이 형제극'과 쌍벽을 이루는 '가자, 장미여관으로'의 현수막이 호들갑스럽게 롱런하고 있다는...
      
      연극의 커다란 묘미를 기대하지 않고 소소한 웃음을 야릇한 상상을 기대하는 연인이라면 함께 보면 좋을 거 같아요. 가까워 지길 원하는 연인들이라면 함께 하는 그 시간, 달착지근 묶어줄 거 같으오~!
      


       
       



















    • Copyright ⓒ 2011 CLEBUS CORP.All rights reserved
    • 클레버스의 모든 기사(콘텐츠)는 저작권 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태그    발칙한 로맨스, 대학로, 김수로 프로듀싱
    기자단 지원 트위터 페이스북 다음 카페 네이버 블로그

    클레버스로그인박스

    버튼

    질문하기
    지식 올리기

    기자단모집

    기자단모집

    인기태그

    PRESS Tag
                                  

    이벤트

    EVENT
    15기 클레버스 기자단을 모집합니다

    실시간 지식판매

    실시간 지식요청

    실시간 지식요청
  • 1.  건강을 위해
  • 2.  무선 화재 감지기 시장동향(최근..
  • 3.  때 꼭 밀어야 하는지요?

    • 실시간 지식답변

    실시간 지식답변
  • 1.  RE : 나노섬유와 산업용 필터 시..
  • 2.  RE : 기도요청하면 중보기도단이..
  • 3.  RE : (네이트온) 상대방이 나를 ..

    • 스폰서링크

    Sponsor Link

    RSS FEED

    rss feed  RSS FEED

    기타공백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