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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스물 하나도 셋이 더해져 가는 나이의

사회에 때 묻었지만 아직까지는 꿈 많고 나 자신의 능력을 믿으며

열정하나로 맨땅에 부딪히고 있는 이동희 라고 합니다.

요즘들어서 자기소개서를 굉장히 많이 쓰고 있다는 이 느낌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요?

하하하 누군가에게 나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설레고 두렵고 즐거운 일이죠.

이러한 텍스트로 누군가 나의 외면이 아닌 내면을 볼 수 있다는 것

정말 멋진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마음과 마음을 마주하고 이야기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일이라고 생각하니까요.

일단 그럼 나에게 있어서 패션. 이라는 것을 이야기 하지 않고 넘어갈 수는 없겠지요?^^

제 삶은 얼마 지나지는 않았지만 늘 ART와 함께 했던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때 화가 중학교 때 만화가 그러다가 중학교 3년이 었던 어느날.

그 어느 때와 다름없이 서점에 만화책을 사러갔다가

바로 그 때 바로 잡지 그리고 패션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 16살의 소녀에게 그 곳은 마치 다른 세상. 신세계였던 것 같습니다.

이건 뭐지? 라는 느낌이랄까요? 내가 늘 보던 책과 같은 구성인데

이 속에 있는 이것은 무엇이란 말인가?

충격이었습니다.

한창 만화를 그리던 그 소녀는 그 때 부터 패션 고로 옷과 정면으로 마주쳤습니다.

그렇게 그저 옷이 좋았던 10대 시절을 지나치고

이제는 옷과 평생을 함께 하고 싶다는 마음의 20대 시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사실 늘 쉽게 질려하고 끝을 보면 더이상 관심을 잘 가지지않는 저에게

정말 고질적인 외사랑이 바로 옷 인 것 같습니다.
 
 

마냥 옷을 잘 - 입는 다고 해서 그것이 옷을 좋아한다. 라고는 말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얼마나 즐겁게 옷을 입느냐. 바로 그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비싼 명품과 멋진 옷을 입었다고 해도

정작 옷을 입고 있는 본인이 불편하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그것은 멋진 룩 이라고 할 수 없고, 옷을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말하기는 어렵겠죠.

그저 멋으로 옷을 입는 다면 그것은 한 때의 불꽃이라고 생각합니다.

활활 타오를 때는 주위에서 사람들이 모여들고 화려하고 굉장 해보이지만

이 불이 식으면 남는 것은 재뿐.

결국 바람이 불면 스산히 사라져 버리는 것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고로 하고자 하는 말은 저에게 있어서 옷이란

그런 시덥지않은 열정의 불꽃같은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옷과 함께라면 몇일 밤을 새고 코피를 쏟고 무릎이 까져도 좋다는 것입니다.

그러다 해냈다. 라는

그 잠깐이 성취감이 주는 그 잔잔한 감동이 마음에 내려안고 열정을 부채질해 지금까지 이렇게.

열심히 옷을 사랑 하고 있습니다.

그런 제가 제일 좋아하는 옷 스타일이요? 즐겨 입는 옷은요?

라고 누군가 물으면 전 늘 같은 대답을 합니다.

정해진 스타일은 없습니다. 오히려 늘 달라지려고 노력합니다.

저에게 있어서 옷이란 옷으로 쓰는 일기 이기 때문입니다.

그날의 날씨 그날의 기분이 고스란히 녹아져 만들어진게

바로 저의 그날 그날 패션이기 때문이랄까요^^?
 

그래서 오래된 옷은 마치 마음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친구와 같아요.

어느날은 원피스 하나를 잡으면

옆에서 그 원피스에는 내가 잘어울려! 라며 이야기하는 것만 같고

너 기억나? 그때 그 남자 처음 만났을 때 나랑 같이 갔던가? 라는 비밀같은 이야기.

누군가는 이런 생각을 이상하다. 라고 할수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저는 옷이란 것이 너무나도 소중한 걸요. 히히

이런 제가 말해주는 패션이야기.

어떤가요?

아직은 다듬어 지지 않은 미숙한 솜씨겠지만.

음식도 먹어본 사람이 그 맛을 더 능숙히 써내고,

옷도 입어본 사람이 더욱더 머릿속에 이미지를 그리며 글을 쓸수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채롭고 정규적이지는 않을지 몰라도 저의 감성을 함께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잘부탁드립니다. 히히 이상 랄랄라 행성의 지구인D,

클레버스 9기 이동희 였습니다!!